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장소 두고 공전 거듭 > 자유게시판

삼성월렛머니 장기 전략 밝힌 정진완 우리은행장 삼성월렛머니 제휴는 단순한 협업이 아닙니다 향후 10여년을 좌우할 전략적 승부처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2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확대영업본부장 회의에서 삼성월렛머니 를 차세대 금융 승부처로 강조했습니다 야심작 삼성월렛머니를 핵심 금융서비스로 성장시키고 향후 우리은행이 미래 고객 저변을 넓힐 장기 포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삼성월렛머니 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지털 지갑 애플리케이션 삼성월렛 에 새로 출시한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헬리그라프 마곡에디션

은행 계좌를 연결해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머니 단독 사업자로 원활한 결제망 인프라를 지원합니다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즉시 선불머니를 발급받고 송금 ATM 출금 결제 등 기본 금융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 행장이 이를 10년짜리 승부처 로 본 건 삼성월렛머니가 금융소외계층 에 도움을 주는 결제서비스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은행의 미래고객 확보와도 직결됩니다

삼성월렛이 아직 신분증이 없는 10대 미성년자 와 서류 절차가 복잡한 외국인 이 안전한 인증방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삼성월렛머니는 새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만큼 혜택도 매력적입니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결해 삼성월렛머니 를 사용하면 일반 체크카드를 웃도는 최대 3 적립률을 준다

이를 설계하는 과정에도 우리은행의 노력이 담겼습니다 B2B 에서 아낀 비용을 B2C 혜택으로 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은행과 직접 계약하는 전략가맹점 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중간 단계를 생략해 정산 수수료 비용을 아끼고 여유 재원을 다시 고객 포인트 마케팅에 투입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MZ세대가 자주 찾는 프랜차이즈와 유통 체인까지 가맹점을 확대해서 향후 정산 계좌까지 신규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월렛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삼성월렛은 디지털 신분증부터 항공권 자동차키 등 디지털 생활 플랫폼 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정 행장은 삼성월렛머니가 미래 금융시장을 향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고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 과 금융 이 결합해서 어떻게 사회적 책임과 금융 편의성을 다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 이라며 지속가능성과 미래성장 등 모든 전략의 시작은 금융 소외계층이 삼성월렛머니를 통해 첫 금융의 관문 을 열도록 선점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고 말했습니다 도청 정원으로 협의 도의회 장소 논의 필요 예산 삭감 김용빈 기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장소를 둘러싼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민이 찾는 도청 정원에 설치해야 한다는 유가족 생존자들의 요구와 추모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는 충북도의회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합의점을 찾고 연내 조형물 설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논의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희생자를 위로하고 참사가 주는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추모비를 세우겠다는 약속에서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설치 장소였습니다 논의 초기 오송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 인근과 KTX오송역 등이 추모비 설치 장소로 거론됐으나 철도공단이 난색을 보이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오송 만수공원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였으나 공원법상 추모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해석을 받으면서 무산됐습니다

충북도는 유가족과 여러 차례 의견 조율을 거쳐 도청 정원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형물 설치비 5000만 원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도의회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설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설치 장소와 형태 등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유가족은 도의회가 지금까지 유가족에게 의견을 묻거나 소통하지 않았으면서 공론화 부족을 언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습니다 도의회는 유가족과 이견을 좁히기 위해 몇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서로의 주장만 팽팽하게 맞서며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랜 조형물 설치 장소 협의와 설치 장소 불발 2차 가해가 반복되면서 추가적인 공론화나 협의에는 등을 돌린 상태다 시민단체 간 장외 여론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도청 공간은 제한적이고 추모 공간의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며 접근성이 좋고 추모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별도의 공원에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청에 추모 시설을 건립하면 추후 같은 일을 거부할 명분을 찾기 힘들다 며 수많은 조형물이 들어설 수 있는 선례를 남기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 협의회와 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도청은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상징적 장소로 참사 교훈을 조명할 수 있는 장소 라며 도의회는 충북도와 유가족 합의에 따라 조형물 설치에 협조해야 한다 고 요구해 왔습니다 오송참사 추모 모임도 예산 통과를 촉구하면서 행사가 많은 공간 이라는 이유가 추모비 설치 부적합 사유가 될 수 없다 며 오히려 많은 도민이 오가는 장소이기에 기억과 경각심의 효과는 커진다 고 주장했습니다 충북도는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하고 추가적인 갈등 확산을 막고자 3회 추경안에 다시 조형물 설치 예산을 담았습니다 예산안을 받아 든 도의회는 고심에 빠졌습니다

기존에 삭감했던 예산을 변동이나 보완 없이 다시 심사해 승인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내부 의견이 나오면서다 도의회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예산 심사에 나설 계획이나 상황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예산이 통과하지 않으면 조형물 설치는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진영 간 대립과 논란의 중심에서 한 발 떨어져 관망하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무책임한 모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 지사가 도의회에 공을 떠넘기고 한 발 뺀 모양새 라며 조형물을 진심으로 설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갈등을 중재하거나 2차 추경 심사 때 지적됐던 사안을 보완해 도의회가 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거나 어떤 역할이든 해야 했다 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