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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축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남 통영의 한산대첩축제를 총괄하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지난달 공식 명칭을 ‘통영문화재단’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통영문화재단 류태수 대표이사가 한산도와 삼도수군 총본영이었던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통영문화재단 류태수(74) 대표이사는 “통영의 문화·예술·관광·교육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인 사업을 추진해 미래를 설계하는 재단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매드머니
각오를 밝혔다. 류 대표는 8일 개막하는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와 내달 처음으로 열리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삼도수군통제영’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주제로 8일부터 14일까지 한산대첩광장,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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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는 개막식이 열린 충렬사·세병관 등에서 고유제를 지냈지만 올해는 최초의 통제영이었던 한산도에서 고유제 봉행을 하는 등 한산도를 더욱 널리 알려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도수군 총 본영이었던 통제영은 임진왜란 당시 초대 통제사로 제수된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진영이 최초 통제영이었으나 선조 36년 제6대 이경준창공릴게임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시 세병로 일원으로 옮겼다.
류 대표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대장선인 판옥선에서 휘하 장수들을 굽어보며 군사 점호를 받는 등 역사성과 사료에 의거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방문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를 방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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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중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경남 최대 규모로 열릴 불꽃쇼인 ‘투나잇 통영불꽃쇼’와 ‘한산해전 출정식’, 축제 하이라이트인 ‘한산해전 재현’ 등이다. 여름철 축제인 만큼 대부분 프로그램을 야간에 구성한 것이 눈에 띤다.
다음 달 29일 개막해 한달간 열리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삼도수군통제영’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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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처음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사업에 선정됐다. 18억 원을 들여 통영의 대표 문화유산인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미디어아트를 진행한다. 국가유산이 가진 독창적인 이야기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빛과 영상으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류 대표는 “삼도수군통제영은 300년 동안 일본 침략을 방어한 남해안 해상중심도시의 랜드마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삼도수군통제영의 숨겨진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빛과 영상이 펼쳐지며 각 관아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아 통제영 300년 기억을 따라 가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즉 관람객들이 통제영 구석구석을 다니며 거대한 역사책을 체험하며 읽는 새로운 문화유산 관람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삼도수군통제영 중심 건물인 세병관에는 스카이 홀로그램을 통해 하늘에서 은하수가 세병관으로 내려오는 장면을 연출해 통제영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류 대표는 ‘통영한산대첩축제’와 ‘삼도수군통제영 미디어아트’를 통영을 대표하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는 “세계 4대 해전에 빛나는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한산도와 삼도수군 총본영이었던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통영문화재단의 전신이었던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과 통영예총 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통영의 문화예술과 늘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