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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어느 집이 더 기후에 취약한지가, 부동산 매매에 영향을 미칠 만큼, 기상 이변이 일상 속 현실이 됐습니다.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옮길 수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텍사스 중부를 휩쓴 기습 홍수.
여름캠프에 참석한 어린이 20여 명 등 130명이 넘는 목숨을 삽시간에 앗아갔습니다.
[줄리아 햇필드/텍사스 홍수 생존자] "남자아이가 하류로 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있었어요"
기록적인 폭우로 2시간 만에 카운티 하나가 초토화됐지만, 미 정부 홍수 위험유망펀드
지도엔 극히 일부만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장비와 인력으로도 놓친 위험을, 한 민간 기후연구재단은 건물 단위까지 두 배 더 정확히 예견했습니다.
핵심은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 변화를 반영한 이른바 '기후 보정' 데이터.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에 기자가 서 있는 지역의 주소를 입력하니2011펀드추천
홍수·산불 같은 재난 위험 정도가 숫자로 뜹니다.
부동산 중개 업체들은 이제 이같은 기후 재난 위험까지 학군이나 편의시설처럼 매물 정보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을 수차례 겪은 미국에선, 이제 기후 위기가 개인과 가정에 대한 실존적인 위협으로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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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지역은 집값이 떨어지고 보험료는 올라, 결국 집을 압류당하는 경제적 위기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레미 포터 박사/'퍼스트스트리트재단'] "이런 부정적인 영향들 때문에 사람들이 일부 지역사회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기후 이주'가 발생하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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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억 1천600만 명이 기후 문제로 삶의 터전을 옮길 것이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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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39986_36807.html